GARDNING/Grow Tip

페블 트레이(습도 트레이)는 효과가 있을까?

.jeny 2021. 5. 23. 23:08
Pebble Tray

 

 

(f)(c)http://majahuse.com/

 

실내에서 키우는 열대식물은 높은 공중 습도를 원한다.

 

관엽식물 대부분은 열대식물이 많고, 이 안의 어떤 식물들은 실내에서 사람과 함께 살기 알맞은 표준 습도보다 훨씬 높은 습도를 요구한다.

이 계열의 식물들은 60% 정도의 습도 아래로 내려가면 살고는 있지만 스트레스가 심하게 오고, 잎의 모양도 이쁘지 않다.

내가 키우고 있는 우리 집 아로이드계 식물을 비롯한 양치류 (고사리) 등은 상대습도 70%-80%가 알맞다고 한다.

이런 고습도의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만 살아갈 수 있는 특별 케이스의 식물도 있고, 이환경을 만들면 더 건강하고 이쁘게 자라는 식물도 있다.

특히나 겨울이 오면 가정집 실내에서 키우는 사람들은 온도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높아져야 할 고습도라 하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거 번거로운데 안 키우면 안 될까?
-하지만 너무 이쁜걸

유난히 건조해지는 겨울에는 몇몇 특별한 식물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적으로 습도로 인해 힘들어한다.

하물며 사람조차도...

겨울에 집 전체를 습도 60% 이상의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

열대식물을 키우지 않고 사람만 산다고 해도 표준 습도와의 전쟁이다.

기본적으로도 겨울 차가운 바람의 날씨로 인해 건조하지만 난방을 돌리기에_ 습도를 올려주는 보조도구들을 총출동해야 한다.(물론 여름의 에어컨이 지속적으로 나오는 환경도 마찬가지..)

가습기 한대로만은 믿을 수 없다. 가습기는 용량에 따라 넓은 공간을 커버하지 못한다. 습도계로 보면 그 근처만 컨트롤해 준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이미 집안에서도 표준 습도를 위해 몇 개의 가습기를 둬야 한다.

01
나의 페블트레이.한번씩 만들어 주었다.

 

간단하게 식물만을 위하여 습도를 높이는 방법만 알아본다면..

 

식물을 한 곳에 모아 두고 가습기를 틀어준다거나,

온실을 만들어 넣어주면 좋겠지만

이미 보유한 화분이 너무 많은 경우,

또는 각각의 공간에 화분을 분리하여야 하는 경우는 반갑지 않은 방법이다.

여러 환경 때문에 가장 많이 이용하는 가습기와 온실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혹은 이미 너무 많이 들여놔 공간이 없는 경우에도..)에는 순간적으로 그 주변만 습도를 올리는 여러 방법을 동원하기도 한다.

비단 식물을 위해서만이 아닌 사람이 지낼 때도 겨울철 습도 보충을 위해 많은 경로를 통해 서로 방법을 공유하곤 한다.

물묻힌 수건 널기.. 물 가득 떠놓기 등등. 여러 가지.

 

그중 열대식물에게 좀 더 나은 습도 환경을 주는 방법 중에 습도 트레이라는 방식을 많이 추천해 주는 글을 종종 볼 수 있었다.(pebble tray, humidity tray, 자갈 쟁반 등으로 불린다.)

지속하는 습도를 제공하기 편하고 집에 있는 것으로도 만들 수 있으며 가장 간단하면서도 꽤 만족스러운 결과를 주는 것 같았다.

심지어는 과학자들도 숙달된 난초 키우는 분들도 가장 오래 사용하고 가장 많이 추천하는 방식이었다.

 

(f)google
(f)google
(f)google

 

How to Make a Pebble Tray?

 

일단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1. 쟁반 및 볼이나 기타 대처할 만한 모든 것 가능

-일반적 화분받침보다는 조금 깊은 것이 좋다.

-토분 받침은 좋지 않다. 다들 아시겠지만 물이 고여있으면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 물을 먹기 때문에..

-화분보다 큰 받침을 해야 한다.

2. 자갈이나 바위 등을 넣고 그 가장 높은 부분을 기준으로 반 정도에 물을 넣는다.

-맨 위에 무언가 화분을 지지할만한 게 튀어나와야 물을 묻히지 않고 화분을 받칠 수 있다.

그래서 자갈 아닌 다른 걸 이용해서 올려도 된다만 나는 "돌"형태가 고인 물에서 위생상 좋을듯하고 수분 유지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돌 종류를 쓴다. 펄라이트나 기타로.. 분갈이하고 남는 산호초나 등등 여러 가지.

행여 혹시라도 물의 청결을 위해 훈탄도 넣었다 ^^;;;;

-물이 뿌리에 닿지 않게 해야 한다.

3. 자주 들여다보고 물이 모두 증발했거나 하면 또 물을 채워준다.

 

일회용기를 선택하여 만드는 습도트레이

 

방법은 쉬워서 좋다. 효과가 있을까?

 

식물은 물이 담긴 트레이 위에 물에 닿지 않게 떠있고(가까이) 트레이의 물에 의해 생성되며 공중 습도를 잎에서 바로 흡수하게 된다.

물은 식물 주변에서 점차 서서히 증발하며 공중 습도를 올리게 되는 것.

 

설명에 따르면 대충 이렇다.

나 역시도 진리인 듯 생각했다.

습도 트레이를 검색해서 본 수많은 글들을 봐도 확신에 차있었고, 심지어 상업용으로 나온 물건도 팔리고 있으며, 과학적으로 논리적으로도 대충 들으면 그것은 당연히 도움이 될듯했다.

이 글들은 각종 기사를 통해, 원예사와 전문가 및 과학자의 블로그를 통해 나오는 것들이라 의심의 여지도 없었다.

물론 드라마틱한 효과는 힘들 테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적정 습도를 주게 하는 완벽한 답인듯했다.

자연적인 습도 조절법은 원래 논란이 많다.

반반의 의견이 늘 뒤따른다.

습도 트레이 역시 마찬가지다.

하지만 나는 이번에 알아보면서 이런 전해 내려오는 방식에 대해 과학적으로 충분히 증명이 되었는지 알아보는 외국 블로그를 통해 그 효과가 미미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물론 과학에도 모순이 있고 경험자의 오래된 스킬도 중요하다는 점엔 동의하지만 반대쪽의 주장도 알고서 각자 선택해야 할 일이다.

 

 상품화된 습도트레이 
상품으로 나오는 습도 트레이

 

 

습도 트레이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얼마나 많은 습도를 올려줄까?

 

American Orchid Society Bulletin (pp. 916-917)-Douglas Kohl ​

 

 

오랜 시간 난초를 키워오던 난초 애호가 Douglas Kohl는 집에서 난초 트레이를 이용하여 상대습도(rh)를 여러 방면으로 실험하였고,

결과는 자갈 트레이 위의 3.8cm 위의 습도가 나머지 방에 비해 3%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한다.

10cm 위에서는 2%대로 떨어졌고, 트레이 위 30cm 정도부터 위에서는 습도가 방 전체 습도에 비해 높아지지 않았다고 한다.(출처-Douglas Kohl)

 

 

2%-4%대의 습도를 올리는 것은 사실상 열대식물들에게 크게 의미가 없다.

 

이 실험에 모순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그랬다면 반박 기사나 글들을 볼 수 있었을 테지..)

물이 계속 자갈에 있을 테니- 지속적으로 습도를 올려주어- 이것을 잎이 흡수하고 하는 양이 어느정도인지에 대해선 모르겠으나,

실험 결과의 결론은 결국

주변 습도가 올라가는 것은 2%-4%대라는 것이고, 그것도 곧 사방으로 펼쳐나가게 되어 방전체로 빠져나가고 트레이 위는 고작 30cm 안에서만 작동한다는 것이다.

(이 글을 게시한 블로거 Robert Pavlis는 오래된 정원사이자 관련 작가, 대학교수, 칼럼 가로서 화학과 생화학을 기초로 여러 원예 정보를 신문에 기고하며 책을 쓰고 포스팅을 한다. 그에 의하면 이 실험을 완벽하게 지지한다.

-Robert Pavlis의 블로그 가기)

 

그렇다면 굳이 그런 수고를 해야 할 필요성이 있을까?

 

보조적 역할을 해준다면 할 용의가 있지만 너무 작은 효과이다.

 

그런데 왜 그토록 오래 이 방법이 전해 내려오고 아직도 확신하는 주장들이 많을까?

 

아마도 말이 주는 장난이었을지도 모른다.

(아니면 이 기사들이 오래된 것일지도 있으나 가장 최근 2021년 1월 글이었다.)

약간 높아지는 습도(2%-5%??)가 마치 난초나 기타 열대 관엽식물을 키우는 데에 크게 역할을 하는 것처럼 단정 지어 글을 써오며 (많은 글에서 가습기가 따로 필요하지 않을 정도라고 써져있기도 하다.) 블로거들 사이에서 실내 공중 습도를 늘리는 법으로 완벽한 답인 것처럼 써내려 와서 여러 사람에게 혼란의 여지를 준 것.

 

쟁반 트레이의 원리가 주는 대답

 

물은 자갈 트레이 안에서 증발하며 수증기가 되고 이미 수증기가 된 형태가 되면 급격히 확산하고 만다.

액체(물)가 가스(수증기)가 되자마자 바로 모든 방향으로 움직이기에 트레이의 돌에서 빠져나간 수증기는 방 전체에 퍼지고 이는 아주 짧은 시간에 이뤄지며 방 전체의 습도를 높이기엔 이 트레이의 물의 양이 아주 작기에 불가능하다.

 

화장실과 부엌 등의 습도가 높은 곳을 예로 들어도 물을 틀 고쓰는 그 순간이 지나 방문을 열자마자 빠르게 습도는 빠져나간다. 그 이후엔 건조해진다.

 

결국 적은 습도를 적은 면적에서 올려준다는 것이다.

 

테라리움의 원리를 보면 알 수 있듯 그 이상의 환경에선 힘들일이다.

 

우리의 환경에서 어떤 상황에서는 도움이 될듯하다.

 

하지만 식물 키우는 데에서 많지 않은 환경이다.

 

물론 이점을 바탕으로 습도의 양을 조금 더 높일 수 있는 방법으로 활용할 수는 있을 것 같다.

 

유난히 작은 식물들을 모아 두고 식물 트레이 위에 각 각 올려준다거나...

 

그만큼 트레이를 많이 만들고 모아두면..(식물은 모아두면 함께 습도가 오르기도 하니) 작은 면적의 방에서는 어느 정도 오를지..

 

또 테라리움의 방식으로 가둔다거나...(옆과 위를 막는다)

 

하지만 가두면 온실을 이용하는 것인데 결국 답은??

 

온실은 굳이 자갈 트레이를 하지 않아도 습도가 금방 오르며 유지된다.

 

가능한 상황이 생기면 맞춰서 쓸 순 있겠다.

 

일상생활에서도 주변 습도를 올려준다며 여러 방법이 나왔지만 넓은 면의 전체 습도로 날아가 버리기에 그것이 그렇게 유용하진 않더라는 걸 경험을 통해 알고 있었다.

 

단지 습도 트레이에서는 바로 위의 잎으로 흡수하며 작동하는 방식이 틀릴 거라 생각했다.​

 

결국 방전체의 습도를 올려야 한다는 것인데 이것은 가습기뿐이다. 그것도 방 크기에 따라 용량을 맞추던지 두 개를 둬야 하는 상황도 생긴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그의 블로그에도 혹은 원예 관련 토론방에서도 경험에 의하면 분명 효과가 있었다.

(이 효과에 관해 실질적으로 크게 효과가 없다고 나온 후 에도 서로 반대의견을 경험에 의해 말하고 있는 사람들.)

라고 하는 것을 봐서는 아마도 어떤 환경과 맞으면 효과가 더 날 수도 있는 것 같다.

 

그러나 큰 차이는 아니라는 점은 단독으로 믿고 사용할 순 없고 결국 보조의, 보조의, 보조 로만 써야 할 듯하다.​

(위의 실험의 결과로만 봤을 땐 _)

 

내가 보조용 습도 조절 방법으로 가장 선호했던 이유

 

이전엔 긍정적 글만 노출되어 봐서 난 이 트레이를 만들어 썼다.

정확한 수치가 아닌 글들이었긴 하지만, 습도 트레이의 효과는 명확하다 했으며 만들기 간편하고 집에서 빠른 시간에 바로 할 수 있는 것이었다.

스프레이 분무를 해주는 텀을 줄여 수고로움을 좀 더 피할 수 있었고,

스프레이 분무에 우려되는 문제들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었다.

-스프레이 분무를 통한 습도를 채워주는 방법은 미스트로 해야 효과적이다. 즉 안개분사로 공기 중에 자주 뿌려줘야 하고 요즘 이런 스프레이 용기는 차라리 작은 가습기와 가격이 비슷하다.

-스프레이의 분무가 공습에 효과가 되느냐는 논란도 식물 트레이만큼 크다. 다음에 따로 포스팅 예정

미관상 보기에도

화분을 하나만 놓고 싶은 공간마다 가습기를 놓아주는 것은 내 기준엔 인테리어로 그렇게 좋아 보이지도 않았고...

(화분과 디지털적인 가습기;)

습도 트레이는 (굳이 또 만들고자 한다면-) 외관적으로 이쁘게 한다거나, 화분과 주변의 모습을 해치고 싶지 않은 경우에도 가장 만만하고 쉽게 연출할 수 있었다.

그래서 이 결과가 내게 좋진 않다.

(원래는 유용한 팁으로 포스팅하려고 글을 썼다가 자세히 알아보며 알게 된 사실이라 글을 급히 바꾸며 쓰고 있다.)

하지만 무엇이든 안 하는 것 비해선 나을 테고,

오래된 원예 종사자들의 경험을 믿고 계속 쓴다고 해도 본인의 선택일 것이다.

(주의할 점은 고습도를 원하는 식물에게 습도용으로 단독으로 쓰진 않을예정)

전해져 내려오는 팁이 잘못된 상식인 경우가 많다.

알아보다 보니_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이_

피해를 주지 않지만 아예 단 1%도 근거가 없거나 효과가 없는 상식도 많고, 반대로 그것이 오히려 피해를 주는 경우가 되는 것도 많았다.

인터넷을 통해서 정확한 사실을 알아보기도 쉬웠지만, 그만큼 잘못된 상식이 빨리 퍼지기도 했다.

이것은..

다른 것에 비하여 그래도 근거가 5프로라도 있는 효과임에는 감사해야 할 정도로 잘못된 팁들과 정보의 홍수들.

많이 접근하여 잘못된 정보를 거를 줄 알아야 한다.

다시 한번 깨닫는다. 내려오는 팁들은 한번 스스로 검역을 해야 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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